사무실 등에서 남는 화분 모아 중장년 1인 가구에 전달

1인 가구 집 앞에 생필품 꾸러미와 화분이 놓인 모습. [성동구 제공]
1인 가구 집 앞에 생필품 꾸러미와 화분이 놓인 모습. [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홀로 사는 취약계층을 위해 ‘생생성동, 1인 가구 화분나누기(이하 화분나누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화분나누기’는 사무실이나 집에서 쓰지 않는 화분을 모아 업-사이클링해 취약계층 1인 가구의 기념일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취약계층의 마음 돌봄, 원예 일자리 교육, 자원 선순환 등 여러 잇점이 있는 사업이다.

먼저 지난 6월부터 성동구청, 성동경찰서, 성동광진교육지원청,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성동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참여해 화분 540개를 모았다. 이어 지난달 원예전문가로부터 식물 심기와 물 주기부터 관리방법까지 상세한 교육을 받은 노숙인 및 자활 일자리 참여자 10명이 원예 솜씨를 부려 새로운 반려식물 화분으로 만들었다.

구는 이 화분을 홀몸 노인이나 중장년 1인 가구 생일 또는 기념일에 생필품과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자들이 반려식물을 가꾸도록 해 코로나블루 등 우울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화분 모으기 사업을 지역 내 민간기업과 아파트 단지로 확대하고 화분을 받은 대상자를 중심으로 ‘1인 가구 원예봉사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환경과 사람을 동시에 생각한 사업으로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넘어서 ‘선(善)-사이클링’사업 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