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주식투자 가능, 은행→증권사로 이동늘어

공모주 혜택·ETF 투자·현금지급 등 이벤트도

투자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폭발적 인기를 끌자 고객 유치를 위한 증권사들의 마케팅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달 세법 개정안을 통해 비과세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ISA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중개형 ISA계좌를 운용하는 증권사는 총 8개다. 중개형 ISA 계좌는 지난 2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교보증권 등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반기에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등도 중개형 ISA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증권사는 발빠르게 은행에서 넘어오는 투자자와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기본적으로 수수료 면제 및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가입을 망설이는 고객들이라면 각 증권사의 혜택을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ISA 계좌는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만약 과거 일임형이나 신탁형 ISA가 있던 투자자의 경우, 해지해야만 계좌개설이 가능하다.

저렴한 수수료를 무기로 ISA 시장을 공략하는 곳은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NH투자증권은 올 연말까지 중개형 ISA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계좌 내에서 1년간 주식매매 수수료와 유관기관수수료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중개형 ISA 출시를 기념해 8월 말까지 온라인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모주에 관심이 많다면 KB증권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KB증권은 현재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하고 잔고를 2000만원 이상 유지한 고객에게 평생 공모주 청약 한도를 200%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중개형 ISA 계좌로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공모주를 받아 높은 차익을 얻는다 하더라도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상장지수형펀드(ETF)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선택하면 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ETF를 거래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고, KB증권도 중개형 ISA에 ETF를 담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 문화상품권을 지급 중이다.

현금 보상을 지급받고 싶다면 삼성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을 선택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8월 31일까지 중개형 ISA 계좌에 300만원 이상 순입금·잔고 유지 고객을 대상으로 순입금액 이상에 해당하는 잔고를 유지하면 3만원 상당의 리워드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9월 10일까지 중개형 ISA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김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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