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 생긴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와 ‘서울 골목 카페.
베트남 하노이에 생긴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와 ‘서울 골목 카페.

베트남 하노이 시에 생긴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와 ‘한국 골목 카페’에 MZ세대(1981~2010년 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MZ세대는 총 인구의 약 47%(2019년 기준)를 차지하면서 베트남 소비 트렌드를 주고하고 있으며, 개인을 위한 지출에 적극적인 특성을 가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서울산업진흥원(SBA)과 베트남국영방송사(VTVcab)가 합작한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는 지난해 11월 하노이시 빈컴 메가몰 타임시티점(Vincom Mega Mall Time City)에 오픈했다. 강남역·홍대입구 등 한국 번화가 거리를 재현했으며 헤어숍과 건강식품 및 떡볶이 등을 판매하는 K-푸드 매장을 운영중이다. 서울 메이드 스트리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완화되면 방문객 수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하노이 서호(Ho Tay) 인근에 ‘한국 골목 카페’가 신규 개점한 이후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기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공간에는 한국 전통가옥 형태의 대문과 돌담장이 돋보이는 카페들이 늘어서 있다. 카페 메뉴는 일반 카페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료이지만 현지 카페 대비 다소 높은 가격으로 제공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색적 공간을 차지하려는 젊은 층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베트남에서 한국 문화와 K-푸드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으나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는 적기 때문에 이러한 장소를 찾는 이들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aT 관계자는 “한국 전통가옥 형태의 카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므로 전통 건강식품인 유자, 오미자, 복분자 등을 집중 마케팅하는 것도 시장진출시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색 공간 체험을 좋아하는 MZ세대를 위해 메타버스(가상공간)를 활용한 한국의 핫플레이스와 특산품을 홍보하는 디지털 마케팅 전략도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최성곡 aT 하노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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