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 도봉구에 있는 마을공동체 ‘숲속애’가 미국 콜럼비아대학교에서 진행하는 혁신적 사고방식 연구대회인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에서 2위에 선정됐다.
록펠러재단이 지원하는 프로젝트 이노베이션은 지난 6월부터 2달여간 전세계를 대상으로 혁신적 사고를 고양할 수 있는 흥미로운 혁신 사례를 공모했다.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는 사단법인 ‘마을’은 국내 마을공동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숲속애’와 ‘000간(종로구 창신동), ‘똑똑도서관(파주)’, ‘빈마을(용산구 해방촌)’, ‘얼티즌허브(서대문구)’, ‘동대문옥상낙원(동대문구)’ 등 6개 사례를 공모했다. 이중 컬럼비아대는 지난달 15일 트위터를 통해 숲속애가 혁신 사례 2위로 선정됐다고 통보했다.
숲속애가 있는 도봉구 방학3동은 폐가와 무단투기 폐기물이 방치돼 우범지대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2012년 주민들이 마을을 가꾸려고 자발적으로 1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부지를 임대해 공동체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다.
이듬해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공간 지원사업에 응모해 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고, 폐가를 리모델링해 ’생태공방‘을 만들었다. 주민들은 공동체 텃밭과 생태공방, 주변 자연을 이용해 지난해 10월 생태놀이터 ‘숲속애’를 개장했고, 다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앞으로 숲속애는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플랫폼(www.socialinnovationtoolkit.com)에 우수 사례로 소개되고, 컬럼비아대 혁신 사례 관련 연구에도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