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 인사들도 점차 이재명에게 기울어”
“네거티브, 3~4주만 지나도 부작용 확인”
“경기지사 유지는 도민들과의 약속” 강조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여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가 첫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당장 충청 지역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지역 순회 경선을 두고 이 후보 캠프는 “이미 자체 조사에서 과반 이상의 표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1차 경선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다.
25일 이재명 ‘열린캠프’의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자체적으로 보고 있는 경선 판세를 바탕으로 말하면 이미 우리가 과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첫 경선지인 충청은 애초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봤는데, 사람이 몰리며 무난히 과반 이상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가 정례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당내에서 불거진 네거티브 공방과 상대 후보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캠프 핵심이 모두 참여해 네거티브 공방에 대한 평가 등을 언급했다.
민 의원은 “자체적으로 네거티브 전략의 효과를 들여다봤지만, 큰 이슈를 전후해 비교해보고 현장을 봤을 때 네거티브 효과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네거티브는 3~4주만 놓고 봐도 부정적인 효과, 특히 지지율에 악영향을 가져온다. 오히려 우리 캠프의 경우, 네거티브 중단 선언으로 지지율이 우상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정식 의원도 “이재명 후보 캠프의 목표는 과반수 승리”라며 “다음 주 충청권의 압도적 지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순회경선이 다가오며 그간 중립에 있었던 분들이 이 후보로 기울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까지 이낙연 후보 측이 제기하고 있는 이른바 ‘지사 찬스’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우원식 선대위원장은 이 후보의 경기지사직 유지 기조에 변함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사직 유지 기조는 변함이 없다. 경기도민에 약속하고 선거에 출마했던 것”이라며 “특별히 불가피한 일이 아니라면 지사로서의 책임을 다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이낙연 후보 측과의 네거티브 과정에서 당 선관위에 고발 조치된 오영훈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에 대해 우 의원은 “당시 후보의 명예가 크게 훼손돼 불가피하게 선관위에 사실 관계를 짚어달라고 의견을 내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이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하며 직접 대응보다는 당 선관위가 네거티브를 관리해달라는 주문을 함께 한 것이기 때문에 향후 종합해 철회 여부를 결정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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