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회 검정고시 총 4138명 응시…3484명 합격

‘찾아가는 검정고시’…장애인 이은지 씨 ‘고졸’ 취득

최고령 80대·최연소 10대, 자가격리자 4명 모두 합격

올 4월10일 서울 성북구 월곡중학교에서 열린 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에 앞서 자습을 하고 있다. 검정고시는 매년 두차례 치러지며 서울 지역 올해 1회 시험 지원자는 초졸 396명, 중졸 977명, 고졸 3595명 등 총 4968명이다. [연합]
올 4월10일 서울 성북구 월곡중학교에서 열린 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에 앞서 자습을 하고 있다. 검정고시는 매년 두차례 치러지며 서울 지역 올해 1회 시험 지원자는 초졸 396명, 중졸 977명, 고졸 3595명 등 총 4968명이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두번째로 치러진 초·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총 4138명이 응시해 3484명이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합격률은 84.19%로, 지난해 치러진 검정고시 2회 평균 합격률(83.64%) 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 1회 검정고시 평균 합격률(85.65%)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했다.

이번 시험에서는 고사장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 지체장애인에게 자택이나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제도가 시행돼, 와상장애인 이은지(31) 씨가 고졸 학력을 취득했다. 이 씨는 올해 1회 검정고시에서 중졸 학력을 취득한데 이어 연이어 고졸 학력까지 얻게 됐다.

이 씨는 “앞으로 대학진학 등 공부를 계속해서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심리상담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한 자가격리자 4명도 모두 합격했다.

이번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합격한 김 모(80대) 씨와 중졸 시험에 붙은 조복수(73) 씨, 고졸 시험에 합격한 임순석(77) 씨이다.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시험에 응시한 김 모(10대)양, 중졸 시험에 붙은 최재원(11) 군, 고졸 시험에 합격한 경성현(12) 군이다.

합격자는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는 합격자 발표 이후 서울시교육청 홈에듀민원서비스나 초·중·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합격증서는 이달 30~31일 이틀간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 1층 특수교육지원센터 상담실에서 교부하며, 신청자에 한해 우편교부도 실시한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