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직원 선발은 600명 수준 그쳐

한국전력 등 에너지공기업 8곳이 올해 하반기 1900명 규모의 3개월짜리 일자리 채용에 나선다. 반면 신입직원 채용 규모는 600명 가량에 불과하다. 결국, 최저임금 수준의 계약기간 수개월짜리 단기 알바 일자리만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헤럴드경제가 에너지공기업 8곳 하반기 체험용 인턴 채용 규모를 취재한 결과 ▷한전 700명▷한국수력원자력 500명(예정) ▷한국가스공사 200명▷한국남동발전 100명 ▷한국남부발전 100명 ▷한국동서발전 80명 ▷한국중부발전 107명 ▷한국서부발전 100명 등 총 1887명이다.

한전 체험형 인턴은 이날부터 원서를 받는다. 서류전형과 자기소개서 평가를 거쳐 선발하며, 9월부터 12월까지 근무하게 된다. 가스공사 체험형 인턴은 오는 30일부터 12월29일까지 4개월짜리로 주 40시간 근무로 급여는 월 200만원수준이다.

문제는 체험형 인턴은 추후 해당기관 채용시 가산점이 부여되지 않는 그냥 단기 일자리인 것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전체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부설기관 등 전체 공공부문 360곳에서 모집한 체험형 인턴은 2017년 1만 420명에서 2018년 1만 6148명으로 55% 급증한 이후 2019년 1만 6751명, 2020년 1만 7008명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반면 채용형 인턴은 2017년 6394명, 2018년 6638명에서 2019년 4781명, 2020년 3910명으로 급감했다.

발전사 8곳의 하반기 신입 직원 채용 규모는 ▷한전 250명▷한국수력원자력 119명 ▷한국가스공사 55명 ▷한국남동발전 미정 ▷한국남부발전 70명 ▷한국동서발전 91명 ▷한국중부발전 미정 ▷한국서부발전 20명 등으로 총 605명이다.

수력원자력 하반기 대졸 수준 신입사원 지원 접수는 다음 달 3일까지이며 선발 예정 인원은 사무 10명, 기술 109명이다. 사전평가와 필기시험, 인성 검사, 면접 등을 거쳐 선발한다. 가스공사는 하반기에 신규 직원 55명(일반직 47명, 연구직 3명, 별정직 5명)을 뽑는다. 이 중에는 사회형평전형(8명)과 고졸 인재(13명)도 포함된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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