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지역 중심의 선제적 환경정책 발굴·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
6개월에 인센티브 10만원 지급…선착순 200명 모집·24일 현재 120명
[헤럴드경제(파주)=박준환 기자]‘에코 드라이빙(Eco driving)’!
듣기만해도 환경친화적으로 뭔가를 아끼고 운전도 품위있게 하는 등 고상(高尙)한 느낌을 주는 말이다.
그렇다.
급발진, 급정지, 급가속 등을 지양(止揚)하고 관성운전 등 한 템포 느리게 운전함으로써 연료를 적게 쓰고 환경을 보호하는 운전법을 말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동차 연료를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40%까지 절감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이고 교통사고도 확연하게 줄일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꺼번에 세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이에 착안해 지난 5월 P4G 서울 정상회의 특별세션 행사를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던 파주시(시장 최종환)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친환경 운전 문화 확산을 위한 ‘에코 드라이빙 인센티브제’를 도입, 시행에 나섰다.
전국 최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가량을 차지하는 도로·수송 부문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 보겠다는 시도다.
市는 ▷기후변화에 관한 위기의식과 탄소중립에 관한 국민적 관심증가 ▷탄소배출량이 높은 도로·수송 부문에서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는 파주시만의 선제적 지원정책 도입 필요 등으로 ‘에코 드라이빙 인센티브제’를 도입했다.
연료소비와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친환경운전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경우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참여대상은 사용 본거지가 파주시로 등록되어 있는 파주시민 차량이다. 다만 친환경차량, 사업용 차량, 특정 경유차 저공해조치 미이행 차량 등은 제외된다.
市는 길찾기 앱 T-map 운전습관 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하여 친환경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앱 운영사인 티맵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센티브는 우선 2021년 8월부터 2022년 1월까지 6개월간 자동차 운행 감축률과 운전실적 등에 따라 지급한다.
즉 현재 주행거리를 자동차 소유기간으로 나눠 그동안의 1일 평균주행거리를 계산하고, ‘에코 드라이빙 인센티브제’ 참여 6개월간 1일 평균주행거리 및 급 가·감속 등 친환경운전습관까지 고려해 인센티브를 산정한다.
일반시민 참여자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데 24일 현재 120명이 신청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파주시 홈페이지에서 ‘에코드라이빙 인센티브제’를 검색한 후, 안내 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정보 제공 동의서를 작성하고 주행거리 계기판 사진 등을 첨부하면 된다.
市의 ‘에코드리이빙 인센티브제’는 파주시 저탄소 녹색성장기본조례에 의거해 추진한다.
최종환 시장은 “10~40%의 연료사용량 절감·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과 54km/일 에코 드라이빙 실천시 소나무 84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에코 드라이빙을 통한 친환경 운전습관을 유도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모델 구축 등 지역 중심의 선제적 환경정책 발굴·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pjh@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