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동남아시아 해역에서의 해적 사고와 선박 피랍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2014년 3분기 해적사고 발생 동향’에서 동남아시아 말라카ㆍ싱가포르 해협, 소말리아 연안, 서아프리카 기니 만 등에서 해적이 여전히 활동 중이어서 이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동남아 해역 해적습격 건수가 11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9건)보다 14% 증가했다.

이 중 수면 위로 나와 있을 정도로 선박 높이가 낮고 속력이 떨어지는 소형 유조선(1000~2000t급)이 주요 공격 대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선박은 2011년 5월 이후 해적에 피랍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해역에서 해적습격이 증가하고 있고, 공격대상 선박도 컨테이너선, 산적화물선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게 해수부 설명이다.

정태성 해수부 항해지원과장은 “위험해역을 지나는 우리나라 선박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선사와 선박들도 해적피해 예방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