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상임대표, “탄소중립의 의미가 시민사회의 저변에 도도히 흐르도록 하겠다”

매달 시의성과 대중성 있는 주제로 참신한 주제발표 추진

지난18일 인천탄소중립포럼 발대식 후 최계운 상임대표〈사진 중앙〉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난18일 인천탄소중립포럼 발대식 후 최계운 상임대표〈사진 중앙〉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의 탄소중립을 이끌어 나간다.”

인천탄소중립포럼이 인천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18일 발대식을 가졌다.

인천탄소중립포럼 최계운 상임대표(인천대 명예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기후온난화에서 기후변화로 관점이 바뀌고 이어 최근 기후위기라는 용어가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의미의 변화에 대해 무심하듯, 탄소중립이라는 개념도 시민들에게 여전히 낯선 단어”라면서 “포럼은 매달 세미나 개최를 통해 기후위기와 그 실천방안인 탄소중립의 의미가 시민사회의 저변에 도도히 흐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의 기후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언급하면서 “티백을 찻잎으로 바꾸고 1주에 한번 채식하는 것만으로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탄소중립의 시대는 ‘문명사적 전환’을 요구하는 기후위기의 중요한 실천전략이므로, 시민들의 ‘기후 침묵’ 곧 기후위기에 대한 무관심을 깰 단초를 포럼이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시민의 공감과 지지”라며 “발대식 이후 현재 포럼의 운영위원 체제를 넓혀 시민단체와 교육계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인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인천을 탄소중립의 메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이어 포럼창립 기념심포지움이 열렸다.

유연철 전 기후변화 대사는 ‘2021 P4G 정상회의후속 탄소중립실천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P4G 개요와 2021년 P4G 서울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했다.

유 대사는 “서울정상회의가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라는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뤘으며 서울선언문을 통해 기후행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하면서 “서울선언문 후속조치의 체계적 이행과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COP28)를 한국이 유치하도록 하는 문제들이 향후 과제”라고 밝혔다.

심보균 UN거버넌스센터 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 및 민간주도의 거버넌스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5월 현재 탄소중립을 선언한 지자체가 전국 243곳”이라면서 “한 국가의 모든 지방정부가 2050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한 것은 전 세계에서 처음이며 중앙정부도 지자체 계획수립 지원 및 지역균형 뉴딜을 활용한 재정지원 등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지환 한국지질연구원 탄소광물화 사업단장은 ‘플라스틱 재활용과 순환경제의 신산업’ 주제발표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5mm미만의 입자를 말하며 다양한 경로에 의해서 발생하고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죽음의 알갱이’로 불리운다”면서 “독성을 가진 유해물질과 잘 결합하기 때문에 동식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밝혔다.

이어 플라스틱재활용을 통한 자동차 적용기술을 설명하면서 “GM, FORD, CHRYSLER, NISSAN 등 해외자동차 회사들은 플라스틱을 시트쿠션이나 대시보드방음재구성부품 또는 공기유입조정장치 등에 재활용하고 있다”며 “플라스틱 병이 완전히 녹아 사라지는데 450년이 걸리고 플라스틱 백은 200~100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플라스틱 재활용기술을 더욱 발전시킴으로써 순환경제의 신산업을 발흥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생긴다”며 기후변화의 지속성을 위한 플라스틱 재활용 측면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인천탄소중립포럼’의 창립이 매우 시의적절함을 공감하면서 인천이 탄소중립도시로 가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되는 토론회도 열렸다.

인천탄소중립포럼은 인천의 사회경제적 지형과 환경적 지형을 바꾸기 위해 매달 시의성과 대중성 있는 주제로 참신한 주제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