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영교 위원장은 주말과 겹치는 모든 국가공휴일의 돌아오는 월요일에 대체휴무토록 하는 공휴일법이 지난 16일 처음 적용돼 국민휴식권 보장을 목적으로 했던 법안 대표발의자로의 감회를 밝혔다.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이며 대체공휴일인 16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뒷말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이며 대체공휴일인 16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뒷말천 계곡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

서 위원장은 오는 개천절 대체공휴일(10월4일), 한글날 대체공휴일(10월11일)에도 쉬면서, 국가 공휴일을 만든 의미를 길게 새기고 구미주 국가들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공휴일을 제대로 심신충전에 활용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전했다.

그는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8.17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파급 영향’ 보고서를 인용, 광복절(8.15)이 토요일이어서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경우 당일 하루 소비지출은 2조1천억원, 경제 전체에 미치는 생산 유발액은 4조 2천억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1조 6천3백억원, 고용 증가효과는 3만 6천명으로 분석돼 대체공휴일의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코로나 위기를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방역과 국민 여러분의 협조 속에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4차 유행도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오는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하게 되므로, 다가오는 대체공휴일은 경제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 국민 50∼54세(1967∼1971년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6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접종 대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일반 국민 50∼54세(1967∼1971년생)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16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접종 대상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이어 “이제 첫 걸음을 뗀 셈이다. 대체공휴일에 더 많은 분들이 쉴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나가겠다. 대체공휴일 적용으로 자영업의 매출이 늘어나고, 근로자들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밝힌 설문조사(자사 기업회원 110명 대상) 결과, 조사에 참여한 자영업자 76.4%는 대체공휴일 적용을 환영한다고 답했는데, '일시적으로나마 경기가 활성화될 것 같아서'(57.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