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말단비대증이란 성장기 이후에 체내의 성장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신체 말단의 뼈와 연골이 증식해 손, 발, 코, 턱, 입술 등이 비대해지는 질환입니다.
성장판이 닫히지 않은 소아에서 체내에 성장호르몬을 과다하게 될 경우 말단비대증 대신 키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거인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은 서서히 진행되는데 이마와 턱이 튀어나오고 코가 커지며 입술과 혀가 두꺼워져 특징적인 얼굴 모습으로 변하게 되며, 목소리가 두꺼워지고 손과 발 크기가 커져 장갑, 반지, 신발 등이 맞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외형적인 변화 이외에도 당뇨병, 고혈압, 심근병증, 수면무호흡증, 대장 용종 또는 암 등이 합병증으로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으며 수명이 일반인에 비해 약 10년 정도 짧아질 수 있습니다. 이경우 혈액검사를 통해 성장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것과 뇌하수체 부위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뇌하수체 종양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안지현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