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단색화 거장’ 김기린 화백이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갤러리현대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활동해온 단색화 거장 김기린 화백이 1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나 한국외대 불어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 디종대와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 국립고등장식미술학교에서 유학했다.
1960년대에는 순수한 흑과 백의 평면회화를 오브제화하는 작품 경향을 보였고, 1970년대에는 사각의 캔버스 안에 작은 사각형을 구성하여 평면 단색화를 그렸다. 고인은 유화물감을 사용했지만, 신문지로 기름기를 걸러내 그림을 그린 것이 특징이다. 1980년대엔 ‘안과 밖’ 연작을 제작했다.
고인의 작품은 대구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등에서 전시됐고, 디종미술관, 파리시립현대미술관,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가 있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