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은 오는 1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딤 글루즈만의 브루흐:하나 클래식 시리즈 1-III’를 개최한다. 브람스, 멘델스존 등 늦가을에 어울리는 독일 낭만주의 대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공연에서는 젊은 지휘자 마이클 프랜시스가 5년 만에 서울시향을 지휘한다. 그는 멘델스존 교향곡 제3번 ‘스코티쉬’와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인다.
19세기와 20세기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바딤 글루즈만은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서울시향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우연한 기회에 연주자에서 지휘자로 데뷔한 마이클 프랜시스(38)는 지난 2009년 서울시향 정기공연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07년 1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더블베이스 연주자였던 마이클 프랜시스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갑자기 취소한 공연을 대신 지휘하게 됐다. 그는 현대 작곡가 구바이둘리나의 ‘찬성과 반대’ 등 두 곡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달 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런던 심포니 공연에서 지휘자 존 애덤즈가 자신의 곡들을 지휘하기로 해놓고 공연 2시간 전에 취소를 통보했다. 대신 지휘봉을 잡은 마이클 프랜시스는 “놀라운 확신과 깔끔한 바톤으로 최상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는 평을 받으며 지휘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그는 현재 스웨덴 노르쾨핑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와 ‘메인리 모차르트 페스티벌(Mainly Mozart Festival)’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는 2015년에는 미국 플로리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글루즈만(41)은 탁월한 테크닉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찬사를 얻고 있는 연주자다. 그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그가 2011년 BIS 레이블에서 발매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등을 담은 앨범은 ‘BBC 뮤직 매거진’ 등의 전문지에서 별 다섯개(만점)를 받았으며, 2011년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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