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허미정(32)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골프스코티시레이디스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선두 미셸 톰슨(스코틀랜드)에 3타차 5위로 마쳤다. 허미정은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링크스(파72 657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홀부터 버디로 시작한 허미정은 3, 4 번 홀 연속 버디 후 9번 추가 버디를 잡았고, 후반에는 모두 파로 막아냈다.허미정은 2017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에 이어 2019년에는 우승을 거뒀다. 스코틀랜드와의 좋은 인연이 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18홀 최소타(62타), 36홀 최소타(128타), 72홀 최소타(264타)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2019년 이래 2년 만의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경기를 마친 허미정은 “출발부터 버디를 잡고 나가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 같고 전반에 버디를 네 개 잡았는데, 후반에는 찬스가 많았지만 퍼트 미스가 있었다”면서 “어려운 파 퍼트도 많이 들어가면서 노보기 플레이를 한 점 때문에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링크스 코스와의 궁합에 대해서는 “우승한 후에는 대회 자체도 좋아하게 됐고 와서도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바람이 많이 불어 공을 낮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세계랭킹이 599위의 톰슨이 홈 무대에서 열린 대회여서인지 이글 하나에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서 2타차 단독 선두로 마쳤다. 유카 사소(필리핀)가 5언더파 67타를 쳐서 장타자 앤 반 담(네덜란드),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과 공동 2위로 마쳤다. 재미 교포 예리미 노가 4타를 줄여 허미정 및 아타야 티티쿨(태국), 라이언 오툴(미국) 등과 10명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2017년 챔피언 이미향(28)은 강혜지(31),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교포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2언더파 70타를 치고 공동 24위에 올라 있다.
이정은6(25)는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헌 타를 줄이면서 양희영(32), 최운정(31), 장타자 김아림(26) 등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8)가 이븐파 72타를 쳐서 공동 55위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올림픽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는 불참하고 다음주 메이저인 AIG여자오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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