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액 4859억원·영업이익 314억원
방산부문 확고한 성장세...ICT 신규사업 전개
“UAM·위성통신 사업으로 더 큰 도약할 것”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한화시스템이 올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핵심 사업인 방산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역시 신규 사업 성과가 본격화하면서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859억원, 영업이익 3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2.5% 늘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한화시스템의 2분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로 매출 3916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제시했는데, 이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달성한 것이다.
1분기 실적을 더한 상반기 매출은 8526억원, 영업이익은 621억원이다. 2018년 8월 ICT 사업을 영위하던 ‘한화S&C’를 합병해 새롭게 출발한 뒤 거둔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291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성장했다.
방산부문이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방공지휘통제경보체계(C2A) 전력화를 위한 2차 양산 및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사업, 피아식별장비(IFF) 모드 5 성능개량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용 다기능레이다(MFR) 개발 사업,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체계 개발 등 대형사업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ICT 부문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스템 및 코스콤 펀드서비스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차세대 보험코어 시스템·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기존 구축한 중앙대학교 인공지능(AI) 기반 학습자 맞춤형 서비스도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AI 기반 사업 또한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향후 성장도 기대된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성공적인 유상증자로 순현금만 1조5000억원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차세대 안테나, 인공위성 등 신사업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핵심사업의 확고한 성장세 속에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뉴스페이스’ 시대 더 큰 도약을 위해 UAM과 위성통신 등 항공·우주 신사업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iyu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