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 제정 추진, 입법화 노력”
“도보 5분 거리 전기차 충전기 50만기 이상 구축”
“반도체 초순수 설계 100%·시공 60% 국산화 추진”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내년 예산 중 5조원 이상을 BIG3(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산업에 투입하고 관련 특별법 제정을 통해 연구개발(R&D) 및 시설투자 세제 지원에 나선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BIG3 산업과 관련한 여러 형태의 재정 지원을 올해 4조2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5조원 이상으로 반영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반도체·배터리·백신 등 3대 국가전략기술 R&D 및 시설투자에 대해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세법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더라도 신속 투자 유도 차원에서 하반기 투자분부터 조기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핵심전략산업에 대한 육성 지원을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 위해 국가핵심전략산업특별법 제정을 추진해 정기국회에서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 부총리는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무공해차인 전기수소차 충전 인프라를 선제 구축함으로써 전기수소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2025년까지 도보 5분 거리 생활권을 중심으로 전기차 완속충전기를 50만기 이상 구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2025년까지 반도체 초순수 설계 100%, 시공 60% 국산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초미세회로로 구성된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불순물이 거의 포함되지 않은 초순수가 사용되는데, 주로 외국 기술·부품에 의존 중인 초순수 생산 기술을 국산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홍 부총리는 또 “인공혈액 기술 개발 집중 투자를 통해 혈액공급 패러다임 전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인공혈액 제조·생산 기술을 확보해 2030년대 중반에는 수혈 가능한 인공혈액 실용화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올해 말까지 미래차, 바이오 분야에서 13개 과제를 제시해 우수 창업 기업을 발굴하는 등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을 본격 운영하고 시스템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 협업 프로그램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이 필요한 기술·아이템을 의뢰하고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