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캐피탈 1H 순이익 그룹의 40%

그룹내 은행에서 저원가 조달까지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비은행 부문에서 절반에 가까운 이익을 본 JB금융지주가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을 JB우리캐피탈의 자금조달 창구로 최대한 활용한다. JB캐피탈은 조달 원가를 낮추고, 전북·광주은행은 대출수익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략이란 평가다.

JB금융지주는 최근 JB우리캐피탈의 단기차입금 규모를 3400억원 증액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각각 1550억원과 1850억원을 JB우리캐피탈과 한도대출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약정이율은 연 2.38%다. 이번 차입금 규모는 JB우리캐피탈 자기자본의 44.20%에 해당하며, 자산총액의 18.9% 비중을 차지한다.

JB우리캐피탈은 2분기에만 전년동기 대비 112.7% 상승한 6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95.1% 상승한 107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그룹 순이익의 38%에 해당하는 규모다. JB금융지주는 올 그룹 이익에 상당 부분 기여한 JB우리캐피탈 성장에 주력할 전망이다.

출처 : JB금융지주 실적발표
출처 : JB금융지주 실적발표

27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캐피탈이 올해 상반기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그중 1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내년 역시 올해 수준으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여러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재중 JB금융지주 부사장도 “자회사중에선 캐피탈이 수익 창출 능력에 있어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계열사 간에도 금리를 무조건 낮춰줄 수는 없다”며 “계열사 신용공여 한도 내에서의 자금지원은 JB우리캐피탈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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