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올해 4월 충전·결제 내역 분석

[강동구 제공]
[강동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의 카드형 지역화폐 ‘강동빗살머니’가 충전금액 80%는 지역 소상공인에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강동구가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충전·결제 데이터를 뽑아 본 결과, 충전액은 총 183억 8000만 원, 결제액은 총 150억 4000만 원으로, 충전금액의 82%가 관내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 11월부터는 매달 10억 원 이상 결제액이 꾸준히 발생해 매출증대 효과도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업종별로는 의식주·교육·병원과 관련된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결제금액이 가장 높았다. 지역화폐 발행이 주민들의 생활소비와 소상공인 사업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타 지역 주민들의 빗살머니 이용도 많았다. 강동구와 인접한 서울 송파구·강남구·광진구, 경기 하남시·남양주시·성남시 거주자들의 충전·결제금액 비중도 높아 외부 매출 유입 효과가 확인됐다.

이정훈 구청장은 “강동형 지역화폐 발행으로 주민의 경제적 소비와 소상공인 매출 지원에 효과가 있음이 정량적으로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지역화폐 발행을 더욱 확대하고, 이번 인공지능(AI) 분석결과를 활용해 주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역화폐 운영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또 다른 지역화폐인 ‘강동사랑상품권’에 대한 AI 분석도 오는 10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