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부평구, ‘공동 생활치료센터’ 설치 반발
市, “절차상 시설과 先협의 후 자지단체와 협의” 반박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가 부평역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인천시와 부평구에 공동운영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는 과정에서 사전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인천시와 부평구가 생활치료센터 공동운영에 반발하면서, 서울시는 다른 추가 시설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열린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종수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협의가 없었던 게 아니라, 협의를 진행하던 단계였다”며 “생활치료센터 건립 절차는 시설과 먼저 협의 후 운영할 병원을 섭외하고, 이후 자치단체와 협의를 진행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20일 화요일에 병원 섭외가 됐고, 수요일에 부평구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실무적으로 인천시와 부평구와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해당 자치단체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고, 현재 협의 중에 다른 추가 시설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오는 27일 운영을 목표로 서울시·인천시·부평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설치를 추진했다. 해당 장소는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부평역 인근 호텔이다. 이 호텔은 부평구가 대규모 재해·재난 등으로 주거시설을 상실한 이재민 등의 구호를 위해 지난해부터 임시주거시설로 지정한 곳이다.
이에 부평구는 22일 서울시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전달했다. 인천시 역시 설치 반대 입장을 서울시에 전달하는 등 적극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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