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특위 오전 10시에 청문 시작
“경영능력·정책수행능력 철저 검증할 것”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김현아 서울주택도시(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7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에서 열린다.
이번 청문회는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첫 산하기관장 인사 청문이어서 관심을 끈다. 청문은 인사청문특위위원장 인사와 안건 상정, 사장 후보자 선서와 소견 발표, 질의 답변, 후보자 최종 발언 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SH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노식래) 소속 15명 의원이 송곳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특위는 인사청문회에서 검증한 내용을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특별시 간 인사청문회 실시 협약서’에 따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로 작성해 서울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노식래 위원장은 “인사청문특위는 서울시의 주요 시책인 공공주택 건설사업과 주거 복지, 도시재생사업실행 책임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를 통해 경영 능력, 정책수행 능력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시행함으로써, 사장 후보자가 서울의 대표 공기업인 서울주택도시공사의 부채감축, 운영효율화 확보 및 빠른 조직안정에 적합한 인재인지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검증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이달 19일 열 예정이었다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코로나19 확산세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날로 연기됐다. 시의회 인사청문은 인사청문 요청서 접수 후 10일 이내에 이뤄진다.
인사특위에서 김 후보자가 자질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부결을 채택해도 임명권자인 서울시장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청문에 앞서 시민단체 주거권네트워크는 지난 26일 성명을 내고 “국민의 절반에 달하는 주거세입자 보호를 위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인상률 상한제 도입에 반대해온 인물을 서울시민의 주거 불평등 완화를 위해 뛰어야 할 SH공사 사장 역할을 맡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김 내정자의 임명은 집값과 전월세 가격 불안을 더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 결국 서울은 더 많은 자산을 가진 사람을 위한 도시로 전락하고, 약자에게는 더 큰 불평등을 안겨줄 것이다. 이미 불평등한 구조 안에서, 김 내정자는 땅과 집을 과점하고 있는 자들의 편에서 공공의 역할을 퇴행시킬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세훈 시장의 내정 철회와 김 내정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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