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1.75조…전년比 30%↑
은행 비용 관리로 마진 극대화
비은행, 증시·내수 활황 수혜
건전성 개선, 자본비율 강화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2분기 9175억원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7532억원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이다.
이벅 실적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한 가운데 비은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실제 하나금융의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27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0%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1422억원(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 하나캐피탈은 1255억원(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 등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이에 하나금융의 비은행 이익 비중은 2020년 상반기 30.3%에서 올해 상반기 37.3%로 높아졌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3조 2540억원)과 수수료이익(1조 2613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4조 5153억원이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67%다.
효율적 비용 절감 노력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재무적 여력 확보로 2분기 판매관리비는 1조원 이하로 안정화됐다. 판매관리비용률(C/I Ratio)은 전분기 대비 2.5%p 하락한 44.0%이다.
그룹 차원의 효율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개선 노력으로 건전성 지표의 하향 안정화도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그룹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2%p 증가한 151.3%를 기록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36%로 전분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8%로 전분기 대비 2bp 각각 개선됐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경기대응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 능력을 충분히 확보해, 올해 상반기 보수적 적립 기준을 유지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5bp 하락한 0.12%의 낮은 대손비용률을 이어갔다.
위험가중자산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28bp 증가한 16.60%를 기록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12bp 상승한 14.16%를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분기 대비 29bp 상승한 11.25%,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분기 대비 2bp 소폭 상승한 0.76%로 경영지표의 상향 안정화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신탁자산 140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627조원이다.
하나금융은 올해 7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충분한 손실흡수능력 확보 ▷자본적정성 개선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확대 등을 고려하여 이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대 계열사별인 하나은행은 올해 2분기 6775억원 포함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1조 2530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9%(19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실적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에 기인한다.
상반기 이자이익(2조 9157억원)과 수수료 이익(3777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2420억원) 증가한 3조 2934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상반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NPL비율)은 0.30%, 연체율은 0.20%을 기록하며 지속적하향 안정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말 기준 하나은행의 신탁자산 66조원을 포함한 총자산은 484조원이다.
nic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