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전향적인 합의 재촉구

윤호중 “국민 지키기, 여야 없어”

당정 “소상공인 피해 지원 확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소상공인 피해지원 규모 확대에 의견을 같이하고, 피해 지원을 위한 희망회복자금을 다음달 17일부터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김부겸(가운데) 국무총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소상공인 피해지원 규모 확대에 의견을 같이하고, 피해 지원을 위한 희망회복자금을 다음달 17일부터 신속히 지급하기로 했다. 김부겸(가운데) 국무총리가 발언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와 관련해 “여야 간 합의를 통해 이른 시일 내 결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당은 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확대를 합의한 만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가 1주일 지났고 오늘부터 비수도권 5인 이상 금지 조치로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만 연일 1000명 이상 확진자 발생으로 최대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당정, 여야의 목표가 다르지 않다”며 “고통과 위로를 함께 나누고 국민께 보탬이 되도록 야당도 전향적 협력을 당부한다”고 압박했다. 윤 원내대표는 사자성어 ‘대관세찰(크게 보면서 동시에 자세히 살피는 자세)’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상생 국민 지원금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고위 당정에서 소상공인 피해 지원 확대를 결정하자 민주당이 주도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검토할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정부가 진정성 있게 협의한다면 당연히 전 국민 재난지원금 부분에 대해 열어놓고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고위 당정협의에서 논의된 소상공인 손실 보상 강화 관련 설명도 이어졌다. 송 대표는 “오늘 당정이 한데 모여 코로나 최대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잘 버텨낼 수 있도록 신속하고 두텁게 피해을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며 “희망회복자금 전체 지원 대상 80%인 90여만명에게 1차 지급 데이터베이스 및 신청 지급 간편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8월 17일부터 신속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손실 보상의 경우 시행일인 10월 8일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보상금 지급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방역 단계 상향을 반영해 추경과 내년 예산 등으로 맞춤 보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도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예결소위 심사를 거쳐 이번주 중 최종 추경안이 의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더 폭넓고 두텁게 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송 대표는 청해부대 장병들의 대규모 확진과 관련해선 “확진 장병 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군 당국의 안일한 부분이 없었는지 규명하고 점검해 재발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두헌 기자


badhone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