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10일 방역당국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92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중간집계치(1050명)보다 128명 적다. 지난 6일 이후 처음으로 중간집계치가 1000명 밑으로 내려왔다. 그렇다고 확산세가 주춤해졌다고 판단할 순 없다. 통상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수도권에서 몰려 나오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55명(71.0%), 비수도권에서 267명(29.0%)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408명, 경기 188명, 인천 59명, 부산 55명, 경남 44명, 대전 27명, 충남 24명, 대구 23명, 제주 22명, 광주 19명, 울산·강원 각 17명, 경북 10명, 충북 7명, 전남·전북 각 1명이다.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100~12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깜깜이 감염' 늘어나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 속 소규모 모임이나 접촉을 통한 집단감염이 눈에 띈다. 서울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강남구 직장 23번째 사례) 관련 확진자는 13명 늘어 최소 104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서울 마포구의 음식점과 수도권 지역 영어학원 8곳을 잇는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총 355명이 확진돼 치료 중이다.
인천 서구 주점(누적 21명), 경기 부천시 노래방(13명), 시흥시 의원(21명), 안산시 카페(18명), 남양주시 건설 현장(11명) 등 수도권 곳곳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좀처럼 파악이 어려운 확진자 비율이 늘고 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확진자는 30.3%다. 작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감염 루트를 파악하지 못하면 관련 확진자 등을 빠르게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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