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한 7일 오후 무더위 속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이날 서울 강남과 송파 일대 선별진료소는 확진자 급증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집단 감염 여파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한 7일 오후 무더위 속 서울 강남구 강남구보건소에 설치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 있다. 이날 서울 강남과 송파 일대 선별진료소는 확진자 급증과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집단 감염 여파로 종일 북새통을 이뤘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가 역대 최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밤 10시 이후 운행을 줄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심야시간대 이동 최소화를 유도하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시간을 조정하겠다”며 지하철은 오는 9일, 버스는 오는 8일부터 각각 밤 10시 이후 운행을 2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일률적으로 밤 10시 되면 딱 20% 감축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운행을 감축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불요불급한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취지다. 그만큼 불편해지니 일찍 귀가해달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정시간대에 오히려 밀집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오후 10시 지하철 혼잡도는 70%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증가되어도 100% 이하로, 여유로운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6일부터 한강공원 전역과 25개 주요 공원 전 구역에서 야간 금주 명령을 내리고, 위반 시 과태료 등 엄정대응하기로 했다. 한강공원은 자치경찰과 합동 순찰하고 있다. 경의선숲길에서 특별단속반을 자정까지 운영해 집중단속 한 결과, 큰 시민 불편이 따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은 “행정명령을 내린 장소 이외의 야외 공공장소에서도 밤 10시 이후 야간 음주 자제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