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역·굴포천역·동암역 3곳에
공공 주도 신규 주택 공급 주력
주거·산업단지 환경 개선 초점
인천도시공사(iH공사)가 원도심 도시재생에 매진한다. 특히 원도심의 보존과 개선 위주에서 벗어나, 개발과 정비를 통한 주택공급과 기반시설 확충 등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으로 한 단계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시민 삶의 공간과 환경 등 개선이 미흡했고, 공공사업 위주의 추진에 따라 민간 참여 또한 소홀해 다양성이 부족했다는 판단에 따른 변화다.
5일 iH공사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 사업은 도심 공동화 현상을 방지하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 아래 ▷도시재생 뉴딜사업 ▷산업단지 재생사업 ▷문화재생사업 ▷도시재생 거버넌스 사업이 전개 되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지난 2017년 지방공기업 최초로 시행한 화수정원마을의 공기업 제안형 사업을 시작으로 집수리 사업인 만부마을 뉴딜사업, 비룡공감2080 뉴딜사업, 제물포 뉴딜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집값 상승에서 소외된 젊은 층과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문제를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사는 또한 지난 5월 26일 정부가 발표한 4차 선도사업인에 포함된 제물포역, 굴포천역, 동암역 인근 등 인천 후보지 3곳의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도 참여해 주택공급을 통한 주거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방식은 역세권의 경우 편리한 교통과 직주근접성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며, 기존 정비사업 대비 사업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평균 13년→5년) 할 수 있다.
산업단지 재생사업은 산업단지 구조의 고도화와 다분야 연계를 통해 추진한다. 그 마중물로 구 성보공업부지(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707)를 매입, 그동안 제기됐던 도화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악취 등 민원을 해결함과 동시에 기계산단 재생의 마중물사업을 위한 거점을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식산업센터와 국비지원사업을 연계해 거점복합시설 건립을 통한 혁신지원센터·복합문화센터·스마트혁신지구 개발에 참여해 미래형 복합 산업 콤플렉스를 만들 방침이다. 이 사업은 올해 타당성 검토를 거쳐 2025년 완공한다.
문화재생사업은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사업 1호로 다수의 건축·역사문화자산이 밀집돼 있는 개항장 인근 근대문화자산이자 한국 현대건축의 1세대 건축가로 꼽히는 김수근 선생이 설계한 단독주택(1977년 준공)을 지난해 매입해 ‘개항장 이음 1977’을 시범적으로 추진했다. 이달 중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하고 문화전진기지로 시민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2호, 3호 등을 발굴, 문화재생 사업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부평·주안 돋움집, 화수정원마을 공공임대주택, 비룡공감2080 공공임대주택 등 사회적 경제주체와 함께 맞춤형 주택 공급 및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진행 중이다. 동구 화수동 7-36 일원(851㎡)에 사업비 48억5000만원을 투입해 행복주택28호와 공용주차장(30구획)을 건립한 화수정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서 성공을 확인했다.
이 밖에 부평, 주안의 노후 다가구를 리모델링해 청년과 한부모 가정을 위해 짓는 부평·주안 돋움집이 진행 중이다. 미추홀구 용현동 일원(16만8707㎡)을 사업지로 하는 비룡공감2080 사업은 2023년 준공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인천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있는 발전과 사람·문화·산업이 공존하는 활력 있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역사문화재생·산업공간재생·주거지재생 등 노후한 지역의 재생을 통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겠다”며 “이를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라는 미션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홍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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