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기아 영업이익 1조4370억원 예상
목표주가 12만5000원 제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기아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유진투자증권은 28일 기아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62.0% 늘어난 18조4000억원, 영업이익을 889% 증가한 1조4370억원, 순이익을 871% 늘어난 1조227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규모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생산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으며 신차 공급 축소로 인해 글로벌 신차, 중고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센티브 하락으로 판매 비용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대외 환경도 우호적이다. 2분기 평균 환율 조건은 1분기 대비 개선됐다. 원화 약세로 달러, 유로, 루블화 대비 1% 가량의 환율 상승 효과가 있었다. 2분기 미국 시장 인센티브는 전분기 대비 10% 가량 하락했다. 1분기 대당 평균 인센티브는 2800달러 수준이었으나 5월에는 25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신차 효과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신형 카니발의 미국 시장 초기 판매도 양호한 상황이다. 1분기 월 500 대 수준에 불과했던 카니발은 신차 효과로 5월 기준 2750대가 판매됐다. 4월 국내 출시된 신형 K8도 판매 흥행 중이다.
최근 공개된 신형 스포티지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연이은 신차 흥행과 우호적인 외부 환경으로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 시장의 신차 수요 회복 강도는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백신을 맞은 미국 공장 노동자의 마스크 의무 착용도 해제되고 있다. 판매와 생산의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기아의 2021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종전 대비 13.5% 상향 조정하며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9% 상향 조정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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