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대선때부터 믿지않아…불이행시 소송불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앞으로 지지율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형사상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8일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론조사가 후보를 결정하는 상황이 되고 있는 판에 공정성이 의심스러운 조사가 횡행하게 되면 국민여론을 호도하는 결과가 된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2017년 5월 탄핵대선때부터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며 “더이상 내이름을 도용하여 여론조사 영업을 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홍 의원은 여론조사 항목에 자신의 이름을 집어넣을 경우 “성명권 침해로 민형사 소송도 불사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홍 의원은 같은날 한국갤럽에 발송한 공문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홍 의원은 공문에서 “2017년 이후 한국갤럽이 본 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진행과 결과에 심각한 의문이 있고, 그 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나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모든 여론조사에서 본인을 후보자로 포함하지 않도록 하고, 또한 그 조사 내용과 결과를 20대 대선 이후까지 활용·공표하지 말 것을 강력이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전국 성인 1003명)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은 1%였다. 이재명 경기지사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 2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5%,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1%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