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해당 인사 출당시켜야”
前민주 부대변인 “함장 책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8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천안함 함장이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말한 일을 놓고 "국군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당대표가 사과하고 해당 인사를 출당시켜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 감싸기를 넘어 천안함 폭침의 책임을 함장에게 돌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니 집권여당이 한술 더 뜬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천안함 생존 장병들의 바람은 앞서 소개한 시에 나온 낭만적 일상어와 거리가 멀다"며 "장애로 고통받는 전우의 국가유공자 인정, 천안함 재조사 사건 관련자 처벌과 재발 방지대책을 절박한 목소리로 외칠 뿐"이라고 했다.
이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되찾고자 하는 당연한 일상이 문 정권에선 왜 이렇게 멀리 있어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장병들의 자랑스러운 이름이 더 이상 묻히지 않고 자랑처럼 무성히 피어날 수 있도록 뜻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은 전날 채널A '뉴스톱10'에 출연해 "최원일 함장이라는 분은 (처우를) 말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생때같은 자기 부하들을 다 수장시켰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대변인은 "(폭침) 이후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며 "함장인데 당연히 책임져야 한다. 자기는 살아남았다"고 했다.
이어 "한미연합훈련 작전 중이었는데, 천안함이 폭침당한 줄도 몰랐다는 것은 지휘관이 책임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수장이라고 표현한 것"이라며 "자기 부하들은 목숨을 잃었는데 (최 전 함장) 본인은 처우 받을 자격이 없다. 죽은 장병들이라면 몰라도…"라고 덧붙였다.
조 전 부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몰라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는 군사 격언이 있다"며 "함장 지휘관이 폭침으로 침몰됐는데도 뭐에 당했는지도 알지 못했다. 결국 46명의 젊은 목숨을 잃었는데, 함장이 책임이 없냐"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