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기저효과로 2배 성장 통계”

미국 +102%, 중국 +328%, 베트남 -80%

2019년 4월 대비, 100명 오다 5명 오는 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올해 4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방문과 한국인의 해외여행이 모두 지난해 4월의 2배 이상 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4월 외국인 7만112명이 한국에 입국, 작년 2월(2만9415명) 대비 138.4% 증가했고, 한국인 7만1302명이 해외로 출국해 전년 동월(3만 1425명) 대비 126.9% 늘어났다.

작년 4월은 지금보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많지 않았지만, 코로나19 공포가 매우 컸고 국가 간 이동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올해 4월 이같은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이다. 기저효과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들어오는 외국인이 한달 평균 150만명, 나가는 한국인이 240만명 가량이었는데, 올해는 각각 7만명 수준이다.

2019년 4월엔 164만명의 외국인이 방한하고, 225만명의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위해 나갔다.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한 여행자들이 육군 검역지원단으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로 입국한 여행자들이 육군 검역지원단으로부터 안내를 받고 있다. [연합]

작년4월→올해4월 주요 국가별 한국방문객 증감율은 ▷필리핀 643.2% ▷중국 327.7% ▷일본 142.2% ▷유럽-미주-아프리카 등 113.3% ▷싱가포르 110.4% ▷미국 101.7% ▷인도네시아 97.4% ▷러시아 89.0% ▷대만 79.4% ▷태국 68.9% ▷말레이시아 65.8% ▷홍콩 8.6% 증가세였고, 베트남 만 -79.6%로 감소세였다.

그러나 입국자 통계가 코로나 이전의 일반적 패턴이 아닌데다 수 자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만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뿐, 나라별 증감율이 갖는 의미는 별로 없다.

입국자 수로는 ▷중국인이 전체 4월 방한외국인의 24%인 1만6830명이었고, ▷미국인 1만2944명 ▷필리핀인 8398명 ▷인도네시아인 3680명 ▷러시아인이 2311명이었다.

이어 ▷베트남인 1349명 ▷일본인 872명 ▷태국인 505명 ▷대만인 278명 ▷말레이시아인 252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