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탄소발자국, 2015년 대비 30% ↓

전 세계 16개 공장 중 11곳 친환경 전기 가동중

교실숲 조성·산림복원 등 국내 친환경 행보 꾸준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이 전시 첫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속한 폭스바겐그룹의 탄소중립 목표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장이 전시 첫날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속한 폭스바겐그룹의 탄소중립 목표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동화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2025년까지 탄소발자국을 2015년 대비 30% 줄이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8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웨이브아트센터에서 탄소 중립으로 가는 여정을 담은 ‘고투제로(goTOzero) 전시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을 비롯해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이사, 김지석 그린피스 기후에너지전문위원,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우디폭스바겐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첫 번째 단계는 공급망과 생산 단계에서의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이다.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생산 단계에서 탄소발자국을 45%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량 생산을 위한 에너지원과 생산시설도 환경친화적으로 전환 중이다.

실제 아우디폭스바겐은 작년부터 그룹의 전 세계 16개 공장 중 11곳을 친환경 전기로 가동하고 있다. 기존 생산공장을 탄소 중립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100%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전환된 최초의 공장인 독일 츠비카우 공장이 대표적이다. 자체 열병합발전소와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그린 전기를 사용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기반 6개 모델, 연 33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마련한 ‘고투제로’ 전시에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가 적용된 첫 번째 차량인 폭스바겐 ID.3가 전시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마련한 ‘고투제로’ 전시에는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가 적용된 첫 번째 차량인 폭스바겐 ID.3가 전시됐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탄소 중립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공장인 벨기에 브뤼셀 공장도 탄소 중립의 중심에 있다. 10만7000㎡에 달하는 면적에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매년 90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가스와 같은 신재생에너지도 활용된다.

이밖에 미국 채터누가 공장도 태양열 설비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고 있다. 오는 2022년부터 친환경 전기를 가동해 폭스바겐 ID.4 전기차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공급망 측면에서도 탄소 중립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원재료가 차량용 부품으로 변신하기까지 생산부터 운송에 이르는 1만5000여 단계에서 전 세계 수많은 공급업체에 탄소배출 저감 노력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생산 과정에서 불가피한 이산화탄소 배출분에 대해서는 기후 프로젝트로 상쇄해 나가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열대 우림을 보호하기 위한 기후 보호 프로젝트 개발도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남미 및 아시아 지역에서 베를린의 10배 크기인 100만 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에 대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에 따라 벌채로 훼손되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숲을 복구하는 데 역점을 뒀다. 현재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의 산림보호 및 산림복원 사업이 한창이다.

또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사업은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교실숲 ▷산림복원 및 산림녹화 사업 등이다. 지난 2년간 총 5만2930그루의 나무를 식재·기증해 탄소 중립 숲 조성 및 이산화탄소 연 49만2103㎏ 흡수에 기여했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 사장은 “탄소 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로 행동 전환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은 물론, 이를 위한 정부와 사회의 공동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ID.3와 ID.4에 적용된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ID.3와 ID.4에 적용된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