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온라인 식품 시장은 상대적으로 제품 및 브랜드 충성도가 낮고, 가격 민감도는 매우 높아 수익률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주 소비층이 전환되고 있어 이러한 성향도 바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대만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판매가 높은 식품들은 3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먼저 해외여행 제한으로 증가한 수입식품이라는 점이다. 해외여행 경험이 있거나 1~2인 가구 중심의 젊은 층에서 수입식품의 소비가 많다. 오랜 재택생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전환을 할 수 있는 식품들도 인기가 높다. 과자, 음료 등 간식 소비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홍보하는 제품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과자, 스낵류, 음료, 라면 등의 시식 후기는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품 콘텐츠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상 플랫폼의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 소비자가 실물을 확인하고, 상세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동영상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를 진행하거나 최저가제 운영, 적립금, 증정품, 온라인 한정 판매용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확대하고 있다.
식품은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많이 구입하는 분야이다. 지난해 대만의 식품 전문 매체 식력의 조사결과, 현지인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생활용품이 67.6%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식료품(50%), 3위는 의류(46.4%)로 나타났다.
식품 중에서도 과자·스낵류가 52.8%로 가장 많았으며, 음료 29.5%, 냉동식품 24.4%, 면류 22.8% 순으로 조사됐다. 모두 유통기한이 길고 보관이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이나래 aT 홍콩 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