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가상자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며 경고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인터뷰에서 구로다 총재가 가상자산에 대해 “거래의 대부분은 투기적이며 변동성이 매우 높으며 거래수단으로도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1달러의 가치가 보장되도록 설계되어 가격이 안정된 스테이블 코인은 다른 가상자산과 다르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로다 총재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가치를 뒷받침할 자산이 있고, 법적 기준과 건전한 구조를 갖추는 만큼 미래에 편리한 지불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이같은 발언을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가상자산은 매우 변동성이 크고 자산이라기 보다는 투기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앤드루 베일리 영국은행(BOE) 총재는 이달 들어 여러 차례 토론회를 통해 “가상자산은 본질적인 가치가 없다”며 투자자들은 투자원금을 모두 까먹을 것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가상자산은 가격의 변동성이 매우 커 금융 시스템의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