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2000년 795만여명→2020년 260만여명

신설 학교(올 3월 기준), 1년 만에 76개↑

신도시 개발ㆍ대단지 조성…신규 수요 발생  

교육부가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한 가운데 지난 17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연합]
교육부가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한 가운데 지난 17일 오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초·중·고 신설 학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학교알리미와 교육통계서비스 등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우리나라 초·중·고 운영 학교수는 1만1764개교(본교 기준, 분교장 179개교 별도)로 2020년(1만1700개교, 휴원 학교 제외) 대비 64개교가 증가했다.

여기에는 폐교 등이 포함된 수치로,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개발과 대단지 조성 등에 의한 신규 수요로 신설된 학교 수는 76개교(2020년 9월 이후 2021년 3월까지, 초 44, 중 24, 고8)에 달한다.

올해 신설한 76개교는 시도별로 경기도가 34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천 9개교, 서울 3개교 등 수도권 소재 학교가 46개교(초 27, 중 14, 고 5)로 신설 학교의 60.5%를 차지했다.

현재 운영중인 학교 기준(본교)으로 2010년 1월 이후 개교한 학교는 모두 927개교(초 486, 중 258, 고 183)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499개교(초 261, 중 126, 고 122)로 절반 이상(53.8%)이며, 경기도가 382개교, 인천 64개교, 서울 53개교이다.

최근 들어 신설 학교가 경기도에 집중된 이유는 2기 신도시 개발에 의해 경기도에 ‘성남 판교, 화성 동탄12, 김포, 파주, 수원 광교, 양주, 위례, 평택 고덕’ 등 전체 12곳 중 9곳이 몰려있고, 본격적인 입주 및 단지 조성이 2010년대 이루어져 학생 수요가 급증했기때문이다. 이 밖에 인천 검단, 충남 아산, 대전 도안신도시 등에서 학교가 신설됐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앞으로도 3기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 개발 지역이 남양주 왕숙12,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 시흥 신도시와 과천, 안산 장상 등 전체 9곳 중 경기도에 8곳이 해당된다”며 “2020년대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신설 학교 붐은 계속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반적인 학령인구 감소는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00년 초·중·고 전체 학생수는 795만1998명에서 2010년 723만6248명, 2020년 534만6874명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2020년 학령인구는 2000년과 비교하면, 무려 32.8%(260만5124명)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