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리퀴드코리아 국내 상용차용 통합 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
대산과 울산에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충전소 공동 투자
액화수소·탄소 포집 등 친환경 사업 확대
[헤럴드경제 이정환 기자] 롯데케미칼이 수소 모빌리티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최근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으로만 연매출 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롯데케미칼은 수소 사업을 새로운 미래사업으로 택하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코리아는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소 모빌리티 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는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해 대산공장과 울산공장에 새로운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를 구축하는 데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모빌리티 시장 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의 선진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수소 사회 진입에 필요한 액화수소 생산시설에 투자하고,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고압 수소탱크 기술 분야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앞으로 블루수소 생산, 이산화탄소 저감, 수소 유통채널 확대 등 수소경제 각 분야에서 다방면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기초 및 첨단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3개 생산기지(여수, 대산, 울산)에서 저탄소 부생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여수공장에 탄소 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Utilization)기술을 적용한 설비를 구축해 저탄소 기반의 제품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수소산업 진출은 롯데케미칼이 지난 2월 발표한 ESG경영전략 및 친환경목표인 ‘Green Promise 2030’의 일환이다. 당시 회사는 2030년까지 탄소 발생 증가 없는 성장을 추진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 역시 두 회사의 기술과 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탄소 중립과 친환경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에어리퀴드는 산업용 가스분야의 세계 선도기업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에 120개가 넘는 수소 충전소를 설계·구축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롯데케미칼과 에어리퀴드 코리아가 한국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는 향후 성장하는 수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수소 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욤 코테 에어리퀴드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수소 사업의 육성을 위해 롯데케미칼과 함께 양사의 강력한 파트너쉽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에어리퀴드와 롯데케미칼의 ESG 전략에도 잘 부합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