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팔락시스 1건·중증의심 2건 등

사망신고는 화이자 3명·AZ 1명…인과성 미확인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북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화이자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가 300여건 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328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4건 늘었다. 사망자 3명은 화이자 백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였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전신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였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는 2건 늘었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2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지난 2월 26일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6524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363만1292명(건)의 약 0.46%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이 1만4204건으로 전체 신고의 86.0%, 화이자 백신 관련이 2320건으로 14.0%를 각각 차지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78%, 화이자 백신이 0.13%다.

현재까지 신고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79명(아스트라제네카 44명·화이자 35명)이다.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된 사례로 경증 등으로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74건(아스트라제네카 140건·화이자 34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150건,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24건이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누적 61건(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건·화이자 백신 27건)이다.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9건, 중환자실 입원이 52건이다.

보건당국은 사망을 비롯한 중증 의심 신고 사례와 접종과의 관련성을 검토하고 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23일까지 총 9차례 회의를 열고 사망 54건, 중증 45건 등 신고 사례 총 99건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사망 사례 54건 가운데 52건은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고 나머지 2건은 판정이 보류된 상태다.

중증 의심 사례 45건 가운데 2건은 접종과 인과성이 인정됐고 1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나머지 42건은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보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총 9건 중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된 4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과 관련된 사례다. 모두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경증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한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