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뮌헨지역서 전기차 충전시설 테러
전기차 혐오론자 소행 추정
충전기 17%, 반달리즘으로 파손
전기차 위주 정책에 반감 고조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유럽과 중국, 미국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줄어드는 인력 수요나 충전 갈등 등으로 전기차 전환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다. 독일 뮌헨지역에서 전기차 충전기에 다짐육을 바르는 테러(?)가 발생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Z 등 독일 뮌헨지역 외신에 따르면 최근 파사가르텐 지역의 한 도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시설은 충전포트에 다짐육이 발라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다짐육의 습기로 충전시설이 누전 등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테러행위로 파손된 충전기는 이 뿐 만이 아니다. 뮌헨지역에서는 파손된 충전기의 15%는 이같은 파괴행위 때문에 고장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전체로는 충전시설 약 17%가 같은 이유로 파손됐다. 충전포트를 땅바닥에 내팽개치는 일은 다반사고 전기차를 혐오하는 내용의 낙서를 하거나 심지어 충전선을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인사이드이브이닷컴은 "디젤차량이나 가솔린 차량을 모는 운전자 다수는 전기차 구매자에게 수천유로의 보조금을 주는전기차 우대 정책에 대해 적대적인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