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업생산 두달째 상승흐름

3월 소매판매는 2.3% 급증

산업 생산이 두 달 연속 증가하고 소비도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면서 실물경제 주요 지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이로써 경기 회복의 강도가 점차 강해지는 추세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에 따른 자동차생산은 전월보다 5%가량 감소하면서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관련기사 9면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은 한 달 전보다 0.8% 증가했다. 산업 생산은 올해 1월(-0.5%) 감소했다가 2월(2.1%) 반등한 뒤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산업생산 중 제조업 생산은 0.8%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 감소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도 0.8% 줄었다. 자동차(-4.8%) 생산이 줄었고, 기계장비(-3.0%)도 부진했다. 다만 D램, 플래시 메모리 등 반도체(4.3%) 생산은 호조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은 1.2% 늘어나 전월(1.1%)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증가 폭은 2020년 6월(1.8%) 이후 최대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2.3% 늘었다. 전월(-0.8%)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2020년 8월(3.0%)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온화한 날씨, 거리두기 조치 완화에 바깥활동이 늘어나며 의복 등 준내구재(9.1%), 화장품 등 비내구재(1.5%) 판매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0%로 보합을 나타냈다. 건설투자는 0.4% 증가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한 해 전보다 5.7% 감소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0.2였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해 103.1로 집계됐다. 배문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