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6292억 기록

작년 영업손실 딛고 흑자전환

S-Oil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292억원(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기록한 1조7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 2분기 6410억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매출액은 5조34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순이익도 3447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S-Oil은 휘발유와 경유, 윤활기유 등 주요 제품들의 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첨단 복합석유화학시설(RUC/ODC) 설비 가동률을 최대로 높여 운영하면서 폴리머(올레핀) 제품 및 윤활기유 가격 강세의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여전히 약세를 보였으나 백신 접종 확산 등에 따라 제품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주력 제품인 가솔린과 디젤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석유화학 부문은 폴리머(올레핀) 제품의 스프레드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PO 스프레드는 자동차 및 가전 제품 소재용 폴리올의 강한 수요와 미국 및 유럽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 영향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PP 스프레드 또한 포장재, 위생 및 의료용 소재의 견조한 수요와 설비 가동 차질로 강세를 유지했다.

또한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역내 폴리에스터 수요 회복 및 PX 생산시설의 정기보수 및 가동 차질로 인한 공급 물량 감소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벤젠 스프레드 역시 미국 한파로 인한 설비 가동 차질과 다운스트림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면서 상승했다.

윤활기유 부문 역시 글로벌 정유사의 낮은 가동률과 정기보수로 공급은 제한된 반면 수요는 회복되면서 스프레드가 크게 상승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윤활기유의 영업이익률은 35.9%로 가장 높았다. 회사 전체 매출액 비중으로는 9.8%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에서는 30%를 기여했다.

S-Oil은 백신접종 확대로 인한 경기회복과 드라이빙 시즌으로 인한 이동용 수요의 증가로 2분기 정제마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