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판돈 2000억원대의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적발돼 운영자 및 도박에 참여한 114명이 입건됐다.

4일 안양만안경찰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2000억원대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사이트운영자 이 모(40)씨를 구속하고 윤 모(41)씨 등 운영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돈을 받고 이들에게 개인 통장을 양도한 추 모(39)씨 등 23명과 사이트에서 도박을 즐긴 서모(40, 여)씨 등 84명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 등은 2012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필리핀에 사무실과 서버를 두고 판돈 2114억원대의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당 300만원을 주고 사들인 지인들의 통장 97개는 도박자금 입출금용으로 사용됐다. 서 씨 등 84명은 이 기간동안에 2000만원에서 많게는 49억원 판돈을 걸고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다 달아난 공범 박 모(32)씨 등 3명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