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라는 독립영화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것에 대하여 국내외에서 큰 화제입니다. 특히 수상소감에 그야말로 챔피언이라고 격찬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윤여정 선생에게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진심을 다해서 축하를 드립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엇보다도 저는 윤여정 선생의 ‘이 영화는 배우들이 진심을 다해 만든 작품이다라는 말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진심.....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진심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지요. 이 말에 저는 오스카상이 한국인 배우로서 최초로 추천을 받은 윤여정의 그 진심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질문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우리 언론에는, 우리 정치에는 심지어 우리 검찰에는 정말 “진심” 이 있는가, 진심이 통하는가, 진심이 존중을 받고 있는가?”라고 했다.

이어 “윤여정 선생은 수상소감에서 오늘 밤 다른 후보들보다 운이 너무 좋았습니다. 한국배우에 대한 미국의 환대가 아닐까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씀도 윤여정 선생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윤 선생은 영화를 경쟁으로 보지 말라는 것, 경쟁으로 한다면 8번이나 오스카상 후보로 오른 글렌 클로즈 배우가 당연히 수상을 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사회가 지금 아시안인에 대한 혐오감이 여러가지로 표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스카상의 의미를 통해 미국의 진심 역으로 환대라고 말한 것은 정말 대단한 표현입니다. 윤여정 선생은 아마도 이 말을 통해 동맹이라고 하면서 그동안 미국은 정말 우리에게 어떤 환대를 하였는가를 묻고 있는 것이 아닌가. 제작자이며 배우인 브래드 피트에게 내 이름을 똑 바로 불러주어서 고맙다라는 표현도 압권이었습니다”고 했다.

이 교육감은 “ 윤 선생이 이런 생각으로 말했는지는 모르지만 이 질문에서 저는 우리나라는 과연 미국에게 무엇인가를 묻고 싶습니다. 1971년부터 갖은 여러움을 극복하면서 50년간 줄곧 영화에서 배우로 활동한 그 절실함과 진심을 읽으면서 다시 윤여정 선생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