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주폴란드한국문화원은 이달 30일부터 7월 7일까지 한국의 그래픽 디자이너 선병일의 한글 타이포그래피 포스터 작품 30여점을 문화원에서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선병일 작가는 주폴란드한국문화원 보도자료를 통해 “한글 포스터는 어렵다. 한글 구조와 형식을 충분히 연구하지 않으면 이미지 체계를 표현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한글은 조형적인 기호로 전환하는 데에 있어서 다양한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한글의 위대함을 이미지로 실험하고 구현해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주제”라고 전했다.
폴란드는 디자인 100년의 역사를 가진 시각예술의 강국이자, 독창적 영화 포스터 디자인과 바르샤바 국제 포스터 비엔날레로 유명한 나라다. 최근 현지에 부고 있는 한류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이번 기획전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이게 됐다는 게 문화원의 설명이다.
강은영 문화원장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단일 모국어(폴란드어)를 사용하는 디자인 강국 폴란드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한국어 학습의 열기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원에 따르면 폴란드는 바르샤바 대학교를 비롯한 전국 4개의 대학교 한국학 전공 과정에 매년 학생 60여 명이 입학하고 있다. 폴란드 내 세종학당 한국어 강좌 누적 수강생 또한 2020년 기준 2584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