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이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이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을 주도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했다.

존슨 총리는 22일(현지시간) 40개국 정상이 참가한 가운데 이틀 일정으로 개막된 화상 기후정상회의에 참석, 바이든 미 대통령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 수준에서 50%가량 감축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했다.

그러면서 "나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존 틀을 깨는 발표에 전율을 느낀다"면서 "인류가 기후변화와 벌이고 있는 전쟁의 최전선에 미국이 복귀해준 것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총리는 "우리는 이제 기후변화 대응이 돈이 많이 들고 정치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이 옳은 일이라는 점만 강조할 수는 없다"면서 "이제 기후변화 대응은 일자리의 이야기이고, 경제성장에 대한 이야기"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20일 존슨 총리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5년까지 1990년 대비 78%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지난해 유엔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68%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10% 포인트 목표치를 상향한 것이다.

영국 의회는 새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월까지 새 탄소예산을 담은 관련 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예산은 기후변화 억제 목표를 고려한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가 제시한 탄소예산은 2033년부터 2037년까지 5년간 9억6500만t이다. 이 기간 중 온실가스를 9억6500만t 이내로 배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