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이 LPGA투어 휴젤·에어 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아이언 샷 난조로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로 해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경기 후 "바람이 너무 강했다. 내 경기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고진영은 이날 18개 홀중 12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성공했을 정도로 장기인 아이언샷이 흔들렸다. 또한 퍼트 수도 31개에 달해 역전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고진영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챔피언 퍼트가 끝나자 머리에 생수를 부어주며 축하 세리머니를 해줬다.핸더슨은 마지막 날 선두 제시카 코다(미국)에 4타 나 뒤진 채 경기를 시작했으나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로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제시카 코다는 1타를 잃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헨더슨은 선두에 오른 뒤 맞은 12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쳤으나 30야드 거리의 칩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버디로 연결되며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헨더슨은 마지막 18번 홀(파3)에서도 그린을 놓쳤으나 칩샷을 핀 60cm에 붙이며 파로 연결해 같은 홀서 버디를 잡은 코다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쳤다.헨더슨은 이로써 지난 2019년 6월 마이어 클래식 제패 이후 2년 만에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이는 남녀 통틀어 캐나다 선수로는 미국 투어에서 가장 많은 승수다. 우승 상금은 22만 5천달러(약 2억 5천만원).유소연(30)은 마지막 날 3언더파 68타로 선전해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이정은6(25)도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단독 7위(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시즌 첫 톱10 진입이다.한편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는 1타를 줄여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5위에 올랐으며 김세영(28)도 1타를 줄여 공동 17위(5언더파 279타)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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