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셀바스AI, MS의 22조 '뉘앙스' 인수…삼성전자 음성 솔루션 공급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의 인공지능(AI) 비서 시리(Siri) 개발에 참여한 뉘앙스커뮤니케이션스를 160억달러(약 18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AI음성인식 관련주들이 주목받으며 미국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의 하운디파이(Houndify)에 음성엔진 'Selvy TTS' 솔루션을 공급한 셀바스AI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바스AI는 오후 2시 27분 전일 대비 250원(6.26%) 상승한 4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MS의 뉘앙스 인수 금액은 부채를 포함해 197억달러(약 22조2000억원)이며, 인수가는 주당 56달러로 전액 현금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1992년 설립된 뉘앙스는 AI와 음성인식기술 전문업체로 미국 매사추세츠주 벌링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도 2014년 사모펀드 회사와 함께 뉘앙스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인공지능 솔루션의 연구개발, 판매를 하는 셀바스AI는 최근 자율주행 자동차와 차량 내 음성비서 서비스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투자한 미국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의 하운디파이(Houndify)와 SK텔레콤및 KT의 인공지능(AI) 스피커에 음성기술을 공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