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100% 112억원에 인수
베트남·네덜란드 거점 활용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 기대
“미디어 사업 통합·성장 가속화”
KT가 미디어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환으로 미디어 솔루션 기술 기업 알티미디어의 지분 100%를 112억6400억원에 인수한다. KT의 미디어 역량을 통합하고 총 집결시켜, 구현모 KT 대표가 구상한 미디어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한 취지다.
KT스튜디오지니 출범, 현대 HCN 인수 등을 통해 미디어 사업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KT는 관련 기술력까지 강화해, 미디어 글로벌 시장까지 도전장을 내민다.
▶KT, 알티미디어 지분 100% 인수=알티캐스트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미디어부문 자회사 알티미디어의 지분 100%를 KT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양도기준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알티미디어는 지난 2019년말 알티캐스트가 미디어사업 일부를 물적 분할해 설립한 자회사다.
알티미디어는 미디어 사업의 핵심 솔루션(미들웨어, 보안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다. 2020년 총 매출이 438억원으로 국내 매출 상당부분이 KT 관련 매출이다. 베트남, 네덜란드에 거점을 두고 아시아와 유럽에서도 사업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KT는 인터넷TV(IPTV) 사업 초기부터 알티미디어와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KT가 지난해 태국 시장을 통해 IPTV 첫 해외 진출을 성사시킨 것도 알티미디어와 협력으로 이뤄졌다.
▶미디어 역량 총 집결...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KT는 이번 알티미디어 인수가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과 네덜란드에 거점을 두고 있는 알티미디어의 기반을 활용해 KT 미디어 사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현모 KT대표가 구상한 미디어 관련 계열사들의 역량을 총 동원, 집결하는데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올 초 KT스튜디오지니 출범을 계기로 계열사 내 미디어 사업의 교통정리를 본격화 한 상태다.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미디어 전 생태계에 KT의 DNA를 구축해 미디어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목표다.
구체적으로 ▷방송채널 사업자 스카이TV ▷VOD 서비스 제공 서비스 올레tv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 ▷국내 콘텐츠 판권 유통업체 KTH 등을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한데 모으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여기에 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가 마무리 되고 알티미디어의 기술 역량까지 더해지게 되면, KT의 미디어 생태계가 한층 탄탄해진다.
KT 측은 “KT 그룹 내 미디어 관련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해 그룹 미디어 사업 통합 및 성장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알티미디어의 글로벌 레퍼런스 및 거점을 활용해 KT 미디어사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