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협의해 부지 개방·임시 활용도 추진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5일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현장을 찾아 문화공원 조성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지난달 31일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서울시와 대한항공, LH 등 3자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매각을 위한 조정서’에 서명한 뒤, 권한대행이 현장을 직접 살피고자 하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서 대행은 이 날 오후 2시10분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13층에서 송현동 부지를 내려다 보고, 부지매입 등 그동안의 사업진행상황을 보고받는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이번 조정서 체결로 110년 넘게 금단의 땅으로 방치돼 시민들이 접근할 수조차 없었던 송현동 부지를 시민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되돌려주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 코로나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절차 이행과 공원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시는 송현동 부지와 교환할 시유지는 주택공급 확대정책과 연계해 택지공급이 가능한 부지를 대상으로 LH와 본격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송현동 부지 공원화 사업과 관련해선 연내 시민·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구체적인 활용 용도와 시설을 결정할 계획이다.공원 조성 이전에는 대한항공과 협의를 거쳐 부지개방(담장철거 등)과 임시 활용도 병행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