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보도 “TSMC 회장 고객사에 편지”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가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향후 3년 간 총 1000억 달러(약 112조7600억원)를 투입한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TSMC가 올해 28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등 칩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마크 리우 TSMC회장이 고객사에 보낸 편지에 따르면 TSMC는 지난 1년간 공장 가동률이 100%에 달할 정도로 ‘풀 가동’을 하고 있으나 수요가 공급을 추월하는 상황이다.
리우 회장은 “TSMC는 수 천명의 직원을 신규 고용하고 새 공장도 건설중이라며 내년초부터 웨이퍼 가격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한편 대만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50분께(현지시간) 대만 북부 신주(新竹) 과학단지내 TSMC 12공장에서 불이나 정전사태가 이어졌다. 불이 난 곳은 TSMC의 연구개발 및 시험 양산 공장으로 파악됐다.
TSMC 측은 “공장 내부 변전소의 부품 이상으로 인한 화재를 감지기가 작동했다”면서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12공장의 완전 가동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3나노미터(㎚) 공정 등 선진 제조 공정 연구개발에 대한 영향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