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주최 토론회서 재차 격돌
이수봉 민생당 후보도 토론 참여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30일 두 번째 토론회에서도 시작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박 후보는 오 후보를 겨냥해 “거짓을 미래세대에 물려줄 수 없다”고 꼬집었으며, 오 후보는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재임기간 서울의 도시경쟁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초청토론회 기조연설에서 “정쟁에 몰두하는 시장이 아니라 열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에 대해서는 “거짓말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박 전 시장 재임기간 도시경쟁력 하락을 거론하며 “(자신이 서울시장으로) 조금만 더 박차를 가했으면 (서울은) 뉴욕 등과 같은 세계적인 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수봉 민생당 후보는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윗물 맑은데 아랫물 썩었다’고 했다. 말인가 막걸리인가”라며 “박 후보가 (이 전 대표의 발언에) 동의하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 후보까지 포함해 3자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 후보는 전신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과거 선거에서 3% 이상을 득표해 토론회에 초청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