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사채 시장 통해 최대 4000억 발행 추진
한화시스템 1.2조 유증자금 중 절반 가량 자금 필요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시스템의 유상증자 대금 마련을 위해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년물과 5년물로 30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도 염두에 두고 있다. 계획대로 발행이 마무리되면 한화에어로스페스의 과거 회사채 발행 자금 중 최대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다음달 20일 수요예측을 통해, 28일 발행 예정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를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한화그룹의 항공과 방산 부문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5월 950억원, 6월 400억원 정도의 회사채 만기 도래 물량을 보유 중이다.
이에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은 운영자금 등 한화시스템의 유상증자 자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전일 우주항공과 에어택시 분야의 투자금 마련을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시스템의 지분을 48.99% 보유한 만큼 유상증자에 따라 1조2000억원의 절반 가량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